이동통신의 국제적인 연합체인 Groupe Speciale Mobile (GSM)이 모여 어플리케이션과 플랫폼을 통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게 무슨 소린가 하면...애플의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진영이 주축이 되어 형성되고 있는 모바일 앱스토어 시장 주도권을 차지해 보려는 이제는 제3세력이 되어버린 통신사들의 연합마켓팅 전략입니다.
재밌는 것은 국내 KT, SK텔레콤도 이 연합전선에 합류해 있습니다. 이 연합 마켓팅 전략의 이름은 Wholesale App Community(WAC)로 24개의 세계적인 통신사들이 참여하고, 이 통신사들의 가입자들만 30억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러나 그러나...정말 답답하다 못해 치를 떨게 만드는 저 탁상공론의 정공법은 도데체 정체가 무엇이란 말인가? (갑자기 태도가 바뀌는 탓에 어리둥절 하시겠지만...)
24개나 되는 전세계에 어디에 박혀있는지도 모르는 이통사들이 서로 머리를 싸매고 통합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말은 다시 말하면 지금까지 개발자들과 소비자들을 봉으로 알고 피같은 돈을 다시 쭉쭉 빨아먹겠다는 소리로 들린다.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출현으로 구시대적인 모바일 생태계는 이미 생을 다했는데...지금에 와서 이것은 도데체 무슨 시츄에이션인가? 차라리 하던대로 하지...같이 공멸하자는 얘기로 들리는데...
솔직히 까봅시다. 자국민을 대상으로 통신시장을 자의적으로 폐쇄하고 통제해서 얻은 결과물이 세계로 뻣어나가고 있다는 거짓 성공신화를 포장한 결과는? 그 결과물이 지금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습니까? 단 한방에 무너지는 꼴을 보고 있는 마당에...뒤늦게 플렛폼을 표준화하고 개방한다는데, 그것도 1년뒤에... 그럼 기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는 놀고 있을까?
무려 24개나 되는 이통사들이 모여 연합한다는게 말이 쉽지 이윤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직이 통제가 되기는 할런지?
참고 : http://gsmworld.com/newsroom/press-releases/2010/4633.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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